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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 바꿔서 잘 풀린다면..’ 改名신청 급증
    이름을 바꾸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지난 2006년 개명(改名) 신청건수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은 뒤 계속 증가하고 있다.

    15일 대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개명을 신청한 사람은 모두 14만6840명으로 2007년 12만4364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개명 신청건수는 2005년 7만2833명, 2006년 10만9567명에 달하는 등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법원에서 개명을 허가받은 경우도 2007년 11만430명에서 지난해 12만9103명으로 늘었다.

    과거에는 촌스럽거나 어감이 나쁘다는 이유로 이름을 바꾸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성명학적 이유, 경제적 어려움 등을 타개하기 위해 개명을 결심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 개명 선호이름은 0∼9세의 경우 민서·지원·민준·수민·민지, 10대는 민서·지원·지현·서현·유진, 20대는 민서·서연·지원·서현·서영 순으로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는 지원·서영·서연·수연·유진, 40대는 수연·지원·서영·지현·민정, 50대는 수연·민정·현정·지현·수현 순이었다.

    또 60대는 수연·현정·민정·주연·정희, 70대는 정숙·은정·금순·성희·옥순 순으로 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대법원은 2005년 11월 작명에 대한 자기결정권과 행복추구권 등을 강조하면서 범죄은폐 의도 등이 없을 경우 원칙적으로 개명을 허가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2009년 2월 16일
    파이낸셜뉴스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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